이전 포스팅 <해외여행 시 보험 가입 및 유심칩 구매 방법>에서 잠시 언급한 eSIM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eSIM은 기존 USIM처럼 물리적으로 뺐다 꼈다 하는 방식이 아닌 핸드폰 자체에 내장돼 있는 소프트웨어 적인 칩이라고 보면 된다. eSIM 개념과 개통 및 이용절차에 대해 확인해 보자.
eSIM 이란?
eSIM은 임베이드 SIM의 약자로 기존 핸드폰에 뺐다 꼈다하는 USIM처럼 물리적으로 꽂을 필요가 없는 디지털 SIM이다. 해당 통신사의 프로파일을 eSIM을 통해 다운로드하고 바로 사용하면 되는 서비스이다. eSIM 서비스가 지원되는 핸드폰은 요즘 나오는 최신폰들은 다 적용돼 있지만 예전 핸드폰들은 지원하지 않을 수 있어 개인별 확인이 필요하다.
(2018년 9월 이후에 발매된 기종이라면 eSIM 사용 가능)
내가 쓰는 핸드폰이 eSIM이 내장돼 있는 핸드폰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핸드폰 전화 다이얼(키패드)에 " *#06# "(별+우물정+06+우물정)을 눌러 IMEI 슬롯이 1개가 뜨는지, 2개가 뜨는지 확인해 보면 알 수 있다. IMEI는 비유하자면 핸드폰의 주민등록번호라고 이해하면 된다. 즉, eSIM이 내장돼 있는 핸드폰은 폰 하나로 두 개 번호(두 개의 통신사 망)를 쓸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해외여행 시 해당 국가의 유심칩을 따로 구매할 필요 없이 eSIM이 내장돼 있는 핸드폰이라면 해당 국가의 통신사 망을 쓸 수 있는 eSIM을 구매하고(물리적 심이 아님) 개통만 하면 되는 것이다.
eSIM 개통 및 이용절차
eSIM 판매처는 다양하게 많다. 여기선 인터페이스나 이용방법이 잘 나와있는 유심사라는 사이트를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다. 아래 유심사 사이트 링크
1. 사이트에 들어가 상품검색 ▶ 2. 이심구매(해외 여행지 선택) ▶ 3. 하루 사용할 데이터량과 여행일 수 선택 ▶ 4. 카톡 친구 추가
위 단계까지 진행하면 유심사에서 QR코드를 보내주는데 이 QR코드를 캡처하고 있으면 된다. 그리고 본인 핸드폰 설정에 들어가 전달받은 QR코드를 eSIM에 등록해 주면 된다. 참고로, eSIM 등록은 여행 가려는 해당 국가에 가서 하는 것이 좋다. 여행 가기 전에 등록해도 상관은 없지만 구매한 시점이 아닌 등록시점부터 요금 계산이 되니 이점 참고하시기 바란다.
그럼, 다음으로는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기준 어떻게 eSIM에 등록하는지 영상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자.
<안드로이드 기준>
<아이폰 기준>
eSIM 핸드폰의 장점
1) 비용 절감
- 1개의 단말기에서 듀얼로 SIM을 사용하므로 업무용, 개인용, 시크릿용 등 여러 핸드폰 개통을 안 해도 된다. 해외여행 시에도 현지 데이터 요금제를 바로 사용할 수 있기에 별도 단말기나 USIM 구입이 필요 없다.
2) 유심칩보다 저렴함
- 기존 유심칩은 하나의 7,700원인데 eSIM은 대략 2,750원 정도로 유심보다 저렴하다. 단, 단말기(핸드폰)를 변경하게 되면 다시 통신사 프로파일을 다운로드하여야 하는 점은 유의 바란다.
3) 편의성
- 계속 언급한 것처럼 eSIM은 기존 USIM처럼 물리적으로 뺐다 꼈다 하는 것이 아닌, 자체 등록된 칩이다. 스마트폰에서 해당 통신사 프로파일만 다운로드하면 개통이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자, 해외 여행객들에겐 상당히 효율적인 데이터로밍 방식이다. 무엇보다 코로나19 등으로 비대면이 선호되는 시기에 적합한 데이터로밍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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