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user-scalable=no, initial-scale=1.0, maximum-scale=1.0, minimum-scale=1.0, width=device-width"> 화재경보가 울리는 원인과 대처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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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화재경보가 울리는 원인과 대처 요령

by 시크릿친구 2023.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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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감지기 이모티콘
화재경보가 울리는 원인과 대처 요령

 

최근 산불 사고 등 화재 관련 이슈들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산불 조심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우리가 평소 간과하고 있는 집 안에서의 화재 발생 대응 요령에 대해 실제 발생하고 있는 상황과 대처 요령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화재경보가 울리는 원인

소방 감지기 종류별로 있는 사진
화재 감지기 사진(왼쪽 두개 열 감지기, 맨 오른쪽 연기감지기)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아파트에는 각 방과 거실, 주방, 발코니에 화재 감지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화재 감지기는 화재 시 연기 또는 열을 감지하여 화재를 알리는 소방기구입니다. 해당 공간이 연기 또는 열에 의해 이상징후가 생기면 비상경보설비에 "화재다! 경보송출해!"라고 신호를 주는 기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아파트들은 연기를 감지하는 연기감지기(광전식)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화재경보가 빈번하게 울리는 원인

아파트에 살다 보면 화재경보가 자주 울리는 경험을 겪으실 겁니다. 실제 화재는 아니지만 화재경보가 작동되는 경우를 "비화재보"라고 하는데, 유독 신축 아파트 위주로 이런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유는 위에서 말씀드린 연기감지기(광전식)가 설치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건물을 지을 때 열감지기를 설치하였는데, 소방법이 개정되면서 침실인 공간은 의무적으로 연기감지기를 설치하도록 법이 개정됐습니다. 아무래도 화재가 나면 연기부터 나고 이후에 열이 발생되므로 초기진압을 하기 위해 연기감지기를 설치하도록 법이 개정된 것입니다. 문제는, 이 연기감지기가 화재뿐만 아니라 정말 다양한 상황을 화재로 인식한다는 점입니다. 화재 연기만 감지를 해야 하는데 밑에서 고기를 굽거나, 담배를 피우거나, 심지어 샤워하고 나올 때 몸에서 나오는 수증기에도 작동하는 게 실무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너무나도 다양한 상황에서 작동되다 보니 늦은 시간이나 새벽시간대에도 자주 울리는 게 현 아파트의 현실입니다. 그렇다고 차단할 수는 없습니다. 만약, 본인이 살고 있는 아파트가 최근에 준공된 아파트인데도, 화재 경보를 듣지 못했다고 한다면 화재 설비를 임의로 차단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과태료 대상) 오히려 빈번하게 울리고 있는 곳이 정직하게 근무하고 있는 곳일 확률이 높습니다.

 

 

비화재보 시 대응 요령

 

감지기에 붉은색 등이 켜져 있나 확인해 보기

일단 감지기가 작동되면 붉은색 램프등이 켜져 있을 겁니다. 의자 등을 이용해 감지기를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리면 쉽게 탈착 되는데 먼지 등이 들어가 있을 수 있으니 밖에 나가 10초 정도 흔들어 줍니다. 감지기를 세게 흔들면서 후후 불어준 뒤 다시 시계방향으로 돌려서 부착하면 복구시킬 수 있습니다. 만약 그래도 붉은색으로 점등이 되면 감지기 불량일 확률이 높으니 관리사무소에 연락해서 감지기 교체 요청을 해주시면 됩니다.

화재 신호로 붉은색 등이 들어온 감지기 사진
화재 신호로 작동된 감지기 사진

 

감지기에 결로가 있나 확인해 보기

감지기 작동 원인 중 결로로 인해 작동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발코니(베란다) 및 세탁실에도 감지기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런 곳은 겨울철이나 장마철에 습기나 결로로 인해 감지기 안에서 물이 고여 쇼트가 나 감지기가 작동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붉은색 등이 켜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돌려서 탈착 후 물이 고여있나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로가 심한 곳은 결로 방지 스프레이나 감지기 안쪽 박스에 방수액(폼)을 충전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층 확인해 보기

화재경보방송은 발화층과 그 위층까지 송출이 됩니다.(만약 30층이상 고층 건물이면 위로 5개 층까지 송출됨) 우리 집은 괜찮은데 화재경보방송이 송출된다고 하면 아랫집에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으니 아래층 상황을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진짜 화재 시 대응 요령

 

위에선 비화재보일 경우 간단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비화재보는 실제 현장에서 화재경보방송이 10번 송출됐다고 하면 9.9건이 비화재보로 송출됐다고 볼 정도로 그만큼 현장에서는 비화재보(오작동) 송출이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이 부분 때문에 퇴사하시는 분들도 높은 편입니다. 그렇다고 앞서 말했듯이 차단하게 되면 진짜 혹시나 모를 화재 시 대피를 못 하므로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설비는 차단해서는 안됩니다. 

 

만약 진짜 화재 시에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려드립니다. 먼저, 불이야 라고 크게 소리치고, 비상계단을 이용해 지상 1층으로 대피하셔야 합니다. 절대 승강기를 타서는 안되고, 고층에 살고 있다 하더라도 1층으로 대피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대피하실 때 방화문은 꼭 닫으셔야 합니다. 만약, 문이 열려 있으면 연기가 그대로 비상계단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므로 방화문은 상시 닫혀 있어야 합니다.

180911_화재 국민행동 매뉴얼.pdf
7.30MB

 

사람들은 당황하게 되면 습관적으로 위로 올라가는 현상이 있는데, 절대 위로 가면 안 되고 계단을 통해 아래로 가야 합니다. 요즘 건축물들은 다 자동연동이 되므로 화재 시 자동으로 방화문이 닫히게 설계돼 있을 겁니다. 만약 평소 방화문 근처에 적치물이나 대피 동선에 적치물이 있어 대피에 방해를 주게 되면 과태료 대상이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만약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가 일렬로 된 복도식 구조이면 각 세대마다 대피공간벽은 석고로 설계돼 있으니 몸으로 세게 부딪쳐서 벽을 허물고 옆 집으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가 계단식 구조(1-2라인, 3-4라인 등 라인 구조)이면 위에서 말한 대로 비상계단을 통해 1층으로 대피하셔야 합니다.(세대 내 대피공간은 1시간 정도 보호됩니다. 만약 대피공간에 아랫집으로 연결돼 있는 비상사다리가 있으면 아랫집으로 대피하시면 됩니다)

 

여기 화재 시 행동요령에 대한 파일과 링크를 첨부하겠습니다. 한 번씩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국민재난안전포털

 

www.safekorea.go.kr

 

화재는 급속도로 번지는 매우 위험한 재난입니다. 산불도 그렇고 항상 확산이 문제 됩니다. 평소 가연성 물질을 비치하는 것을 삼가시고, 대피공간에 짐을 너무 많이 넣어서 보관하는 행위 등 자제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신경 쓰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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