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휴가시즌을 맞이하여 나와 내 가족의 안전을 위해 차량의 사전 점검은 필수입니다. 차량이 고장 나기 쉬운 무더운 여름철에 차량관리하는 법과 체크할 사항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엔진오일은 기본! 각종 오일 점검
차량 오일의 종류
먼저, 차량에는 총 4가지의 오일이 있습니다. 엔진오일, 미션오일(변속기오일), 브레이크오일(액), 파워스티어링 오일(핸들)이 있는데, 미션오일의 경우 연식이 오래된 차량이 아니면 나중에 점검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오일점검 및 교체 주기는 인터넷을 검색하면 대략적으로 나오지만, 주기와 계절 상관없이 내가 타고 있는 차량이 이상한 증상이 있다 생각되시면 바로 점검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구 분 | 오일 역할 | 부족할 경우 증상 |
엔진 오일 | 엔진 피스톤과 실린더 등의 마모를 줄이고 효율 증대 1분에 수천 번씩 회전하는 부품들이 서로 긁히지 않고 매끄럽게 움직이게 해주는 중요한 역할 |
시동 시 차량의 떨림, 갈갈갈 거리는 소음 핸들 및 차체 떨림 엔진 출력저하 |
미션오일(변속기) | 트랜스미션오일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변속기에 사용되는 윤활유로 변속기 내부 부품의 윤활 및 방청, 청정 등 역할을 해준다. | 변속기 고장(기어 변속이 잘 안됨) 차량이 멈출 때 충격 발생 평소 보다 차체가 무겁다고 느껴짐 기어 변속 시 차량이 떨림 |
브레이크액(오일) | 제동액이라고도 하며, 브레이크에 사용되는 유압 작동유이다. 브레이크를 밟으면 압력이 형성되어 제동하는 역할 | 제동거리가 길어지거나 정차가 제대로 안됨. 브레이크 작동 시 고열 발생 |
파워스티어링 오일(핸들) | 차량 앞 바퀴를 돌리는 데 필요한 오일 차량이 과속으로 달리고 있을 때 갑자기 꺽어지지 않도록 해주며 핸들을 스스로 조정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 |
운전대를 돌릴 때 뻑뻑한 느낌이 들 수 있으며 "끼익~" 또는 "그응~" 소리가 나기도 함 |
오일 점검 방법
여름철에는 휴가를 떠나면서 장시간 운전할 일이 많습니다. 차량 내 각종 오일은 장시간 운전 전에 꼭 사전 점검해두어야 합니다. 특히 SUV차량은 차체가 크기 때문에 급 제동시 앞으로 밀릴 수 있으니, 브레이크액 체크를 꼭 해주셔야 합니다. 오일점검 방법은 1차적으로 엔진룸에 육안으로 누유가 있는지, 더러워진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고, 주차 후 다음날 출차 시 바닥에 누유 흔적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입니다. 구체적인 오일 점검 방법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냉각수 점검 하기(부동액 리저브 탱크, 라디에이터)
냉각수는 차량 실린더 주변을 돌며 엔진의 열을 식혀주는 물이나 액체를 말합니다. 흔히 냉각수가 부동액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엄밀히 말하자면 냉각수는 물이라고 보시면 되고, 거기에 겨울철 물이 얼지 말라고(얼면 동파 및 부품 소손 등 큰일 남) 부동액을 넣어주는 것입니다. 부동액은 반드시 매뉴얼에 나와있는 동일계열의 제품인지 확인하고 EG계열이냐, PG계열이냐로 확인 후 냉각수(물)와 함께 5:5로 혼합해 보충해 주시면 됩니다.
냉각수가 차량 실린더 주변을 돌며 열을 뺐어오고, 라디에이터에서 흡수한 열을 배출시키고, 그렇게 순환하면서 차량을 냉각시켜 주는 것입니다.
무더운 날씨와 함께 꽉 막힌 도로에서 가다 멈추고, 가다 멈추고를 반복하는 상황이면 엔진과 차량 내부 부품들이 과열되기 쉽기 때문에 냉각수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냉각수 점검 방법
- 평지에서 시동을 끄고, 엔진을 충분히 식 힌 후, 보닛을 연다
- 라디에이터 캡을 열어 냉각수 양을 확인한다(위 사진 위치 참조)
- 엔진 왼쪽 리저브탱크(보조탱크)에서도 냉각수 양을 확인한다.
- 라디에이터 캡 윗부분까지 냉각수가 가득 차 있지 않다면 충분히 보충하고, 리저브 탱크에서도 MIN 이하일 경우, MAX 전까지 보충한다.
찜질방은 사우나에서, 차량 에어컨 점검 필수!
여름철에 차량 에어컨을 가동했을 때 악취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악취의 가장 큰 원인은 곰팡이와 세균입니다. 공기를 차갑게 해주는 냉매에 외부의 공기가 만나 물방울이 생기면서 곰팡이가 번식하는 것입니다. 여름철 장거리 운전 시에는 장시간 사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필터 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가족과 함께 여행이라면 더 신경 써야 합니다.
차량 에어컨 필터 교체 방법
- 조수석 글로브 박스를 열어서 안의 내용물을 모두 꺼내주고, 글로브 박스를 해체
- 글로브 박스 해체를 위해 박스 내부 고정핀과 외부 연결 고리를 제거하면 글로브 박스가 아래로 젖혀집니다.
- 글로브 박스를 젖히면 에어컨 필터 케이스가 보이는데, 에어컨 필터 케이스 측면의 고정키를 누른 채 당기면 케이스가 열리고 필터가 보임(필터 먼지가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히 꺼내주세요)
- 새 필터로 교체해주시고 필터 측면에 그려진 화살표 방향이 아래를 향하도록 확인 후 넣어주시면 끝
에어컨을 장시간 가동하면 도착지에 도착하기 5분~10분 전에 송풍모드로 필터를 말려주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오일만 신경 쓰지 말고, 타이어를 신경 써라! 타이어 정말 중요함
차량 점검에 있어 흔히 엔진오일 등 차량 보닛 안에 있는 부품들만 신경 쓰곤 하는데, 사실 여름철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차량 점검에 있어선 타이어를 1순위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부품들이야 문제가 있어도 차는 어떻게든 굴러가지만, 타이어가 펑크 나거나 문제가 생기면 그야말로 답이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아스팔트의 온도가 50도 이상을 넘어가기 때문에 타이어의 "스탠딩 웨이브" 현상이 발생됩니다. 이 현상은 고속 주행 시 타이어에 열이 축적되어 펑크로 이어지는 현상입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기온이 30도 이상일 때 타이어 펑크 사고가 65%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폭염이 시작되면 타이어 공기압을 표준 압력보다 10~20% 정도 높게 하고 타이어 상태를 수시로 점검해 마모된 경우, 교체하셔야 합니다. 다른 의견으로는 마찰열이 올라감에 따라 적정 공기압을 적정 수준보다 5~~10% 낮춰야 된다라고 하지만 "적정 공기압"은 여름철 내부 공기가 팽창하는 것까지 견딜 수 있도록 마련한 기준이므로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타이어는 자가 점검을 하더라도, 주기적으로 전문가에게 점검을 받을 것을 권장합니다. 타이어 마모 한계는 1.6mm 이하 사용을 금지하고, 장거리 고속주행 시에는 2시간마다 20분 이상 쿨타임을 가지셔야 합니다.
여름철 장거리 휴가를 위해 차량점검은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위의 4가지 필수 점검사항은 꼭! 확인하시고, 그 외 비상용품(비상 삼각대, 구급함, 소화기 등)과 보험사 연락처, 배터리 점검 등 확인하셔서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휴가를 떠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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