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1학기도 어느새 막바지에 접어들고 드디어 학생이라면 누구나 다 기다리던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주변 친구들과의 차이가 벌어지곤 하는데 부모들에게 있어서도 여름방학은 매우 신경 쓸 수밖에 없는 시기이다. 이번에는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여름방학을 성장하는 기회로, 진로체험 인증기관 활용
진로체험이란 학생이 직업 현장을 방문하여 직업인과의 대화, 견학 및 체험을 하는 직업체험과, 진로캠프 및 특강 등 학교 내외의 진로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활동을 말한다. 현장직업체험형, 직업실무체험형(모의일터), 현장견학형, 학과체험형, 진로캠프형, 강연형 등의 유형이 있다.
현장직업체험형 | 학생들이 관공서, 회사, 병원, 가게, 시장과 같은 현장 직업 일터에서 직접 수행하고 체험하는 활동 |
직업실무체험형 | 학생들이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모의 일터에서 현장직업인과 인터뷰 및 업무를 직접 수행하고 체험 (멘토가 필요하고 멘토 1인당 15명 내외 학생 지도가 권장됨) |
현장견학형 | 일터, 직업관련 홍보관, 기업체 등을 방문하여 생산공정 등 전체적인 산업분야의 흐름을 견학 |
학과체험형 | 특성화고, 대학교를 방문하여 실습, 견학, 강의 등을 통해 특정 학과와 관련된 기초적인 지식을 학습 |
진로캠프형 | 특정 장소에서 심리검사,체험,상담,멘토링,특강 등 종합적인 프로그램을 경험(1일 6시간 이상 운영) |
강연형 | 기업 CEO, 전문가 등을 초빙해 진로특강을 통해 다양한 직업세계를 탐색하는 활동 |
위 진로체험활동은 "진로체험 인증기관"에서 할 수 있는데, 진로체험 인증기관은 별도의 체험비 없이 무료로 양질의 교육기부를 통해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기관을 말한다. 22년도에는 297개 기관이 선정되어, 전국적으로 총 2,290개의 진로체험 인증기관이 운영 중이다. 상세정보는 아래 진로체험망 누리집 "꿈길"에서 확인 가능하다.
진로체험 인증기관이 우수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면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데, 한 예로 '충북 미랩"이라는 인증기관은 변화하고 있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3D프린팅 활용 모형 제작, 로봇 제어 과제 수행, 드론 조종, 코딩 등 신산업 분야 인재 육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선정된 인증기관은 교육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와 함께 기관 홍보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3년간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매년 4회씩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교육부는 인증을 받은 모든 기관에 대해 프로그램의 운영과 질, 체험기관의 안전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연 1회 이상 상담 지원을 하면서 인증기관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고 한다.
아래는 현재 전국에 등록돼 있는 진로체험 인증기관 현황이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자녀들과 상의하여 진로체험 인증기관을 통해 아이의 진로 방향을 살펴보는 것도 좋은 지도교육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진로체험 인증기관 현황>
부족했던 독서 시간, 여름방학을 최대한 활용하자
독서는 아이든 성인이든 사람이라면 당연히 해야 하는 필수 습관이다. 모든 부자들이나 성공하는 사람들 공통적인 특징이 바로 엄청난 독서량인데, 독서를 해야 문해력, 독해력, 어휘력 등이 상승되어 모든 과목에서 포인트를 잘 찾아내기에 점수를 높게 받을 수 있다.
독서는 지식과 교양을 동시에 얻는 매우 중요한 행위로써 성장기 아이들에게 반드시 습관처럼 몸에 배게 해야 한다. 여름방학기간에 2학기 배울 내용을 예습시키는 것도 좋겠지만 무엇보다 독서에 흥미를 느끼게 하고, 책을 가까이하는 습관을 키우는 여름방학이 되는 것이 나중을 위해 훨씬 득이 될 것이다.
요즘에는 대학교나 고등학교에서도 토론식 수업과 질의응답의 비중이 높아졌기에 성공적인 적응을 위해 독서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런 수업 방식의 변화에 적응하려면 항상 머릿속에선 다양한 지식들이 날아다니고 있어야 한다.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이어야 바로바로 말할 수 있고, 내 생각대로 바로 말할 수 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머릿속에 있는 말을 즉각적으로 하는 것은 굉장한 능력이다.
여름방학 기간 폭발적으로 독서량 늘리는 꿀팁!
1) 책열매 서비스 이용
이 서비스는 독서 경향을 분석하는 인공지능을 통해 관심 분야에 맞는 책을 추천받을 수 있고, 낱말 사전이나 낱말 퀴즈 등을 통해 어휘력도 향상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한년 수준과 학습자 개인의 특성에 맞는 책을 긴 호흡으로 온전히 읽을 수 있도록 교육하고, 한 편의 글을 능동적으로 읽는 경험을 제공하여 스스로 책을 찾아 읽는 습관을 길들이게 한다.
2) 독서교육 종합 지원시스템 활용
이 서비스는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지역별로 이용할 수 있는데, 독서를 마치고 이후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독후 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학교의 도서관에 어떤 자료들이 있는지 바로 찾아볼 수 있는 편리한 검색 서비스도 지원해주고 있다.
3) 독서에 재미를 더하라!
독서 습관을 길들이기 위해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독서모임에 참석하거나, 필사(책을 베꼈어 보기) 노트 작성해 보기, 각종 SNS에서 내 생각을 글로 적어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해 보기 등 재미를 더 해주는 것도 좋다. 독서모임의 경우는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통해 색다른 자극도 받을 수 있고, 때로는 위로와 힐링이 되기도 한다.
필사노트 작성도 하나의 방법이다. 필사란, 책의 내용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인데, 책을 손으로 직접 베껴 쓰는 일을 말한다. 이는 책을 읽다가 기억하고 싶은 부분이나 인상 깊었던 문구를 다시 꺼내보기에 좋고, 작가의 깊은 의도를 이해하는 데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각종 SNS등에서 내 생각을 적어 공유하는 것도 독서의 능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 요즘은 공유의 시대이기도 하다. 함께 즐기면서 서로 간 다양한 의견을 듣고 보고 배우는 시대이기에 내가 읽었던 책을 읽는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비평가가 되어 책을 읽고 생각한 내용을 전달하는 것도 독서의 재미를 더 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여름방학은 성장하는 학생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시간이다. 어떻게 보내는지에 따라 주변 친구들보다 더 앞서 가냐, 정체돼 있냐 격차가 벌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진로 학습 체험이나 독서 습관 길들이게 하는 시간을 가져보게 하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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