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은 누구나 다 가입되어 있는 우리 생활에 있어 필수 지출 항목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필수 지출 항목인 보험에 대해 과연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가지고 나에게 맞게 잘 가입했는지 확인하는 사람은 드물 것입니다. 보험이란 무엇이고, 보험종류 및 연령대별 보험가입 추천을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국영보험과 민영보험
먼저, 보험은 운영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국영보험과 민영보험으로 나뉩니다. 국영보험은 국가가 직접 보험사업을 경영하지는 않지만, 간접적으로 보험의 전반적인 조직과 제도를 법령으로 규정하고, 경영은 특정한 기관에서 경영하는 형태를 말합니다. 우리가 의무적로 가입하고 있는 국민건강보험, 국민연금보험, 고용보험, 산업재해보상보험 등이 바로 정부에서 운영하는 국영보험입니다. 이 외 모든 민간 회사가 운영하는 보험이 민영보험입니다.
민영보험은 손해보험과 생명보험 그리고 제3보험으로 나뉜다.
구 분 | 손해보험 | 생명보험 | 제3보험 |
보험대상 | 재산상의 손해 | 사람의 생존 및 사망 | 상해, 질병, 간병 |
보험금 지급 방식 | 실손 보상(비례 보상) | 정액 보상 | 정액보상 또는 실손 보상 |
보험 기간 | 단기 | 장기 | 장기 또는 장기 |
가입가능한 보험사 | 손해보험사만 가능 | 생명보험사만 가능 | 모두 가능 |
보험회사가 거래하는 보험 계약의 성격과 내용에 따라 생명보험(회사)과 손해보험(회사)으로 나뉩니다. 간혹, 실손보험과 손해보험의 차이를 묻는 질문이 보이는데, 이는 질문자체가 잘못된 것이며, 실손보험은 손해보험회사에 있는 하나의 보험 상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시 말을 이어가자면, 생명보험회사가 거래하는 생명보험은 사람이 생명을 잃거나 질병에 걸렸을 때 경제적으로 보상해 주는 보험입니다. 생명보험은 손해의 크고 적음을 묻지 않는 정액보험입니다.
대표적인 생명보험 : 암보험, 사망보험(정기보험과 종신보험), 건강보험, 생존보험(연금보험, 단기의 저축보험) 등
손해보험은 계약자가 화재나 교통사고, 강도나 도난 같은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해 다치는 등 신체상의 손해나 재물 손해가 났을 때 그 손해를 보상해 주는 보험입니다. 생명보험의 경우 보험사고 발생 때 약정된 정액을 보상받지만, 손해보험의 경우는 피보험자(보험금 받는 사람)의 실제 손해만을 손해사정인이 판단하여 자기 부담금 %, 실손보상률 %로 책정해 보상합니다.
대표적인 손해보험 : 상해보험, 자동차보험, 화재보험, 해상보험, 배상책임보험, 여행보험, 의료보험 등
생명보험(회사)과 손해보험(회사), 두 보험의 차이는 보장방식의 성격 차이가 있는데, 생명보험은 보험금을 내줄 상황이 생기면 미리 정한 액수를 보험금으로 내주고, 손해보험은 손해가 난 만큼만 계산해서 보험금을 책정됩니다. 때문에 생명보험은 정액보상, 손해보험은 실손보상이라고 합니다.
제3보험은 사람이 질병에 걸리거나 재해로 인해 상해를 당했을 때 또는 질병이나 상해가 원인이 되어 간병이 필요한 상태를 보장하는 보험입니다. 제3보험은 손해보험과 생명보험의 두 가지 성격을 모두 갖추고 있어 손해보험회사에서도 상품을 판매하고, 생명보험회사에서도 판매하는 상품입니다.
질병 보장상품을 예로 들자면, 질병은 생명보험의 영역이나, 질병으로 인한 소득상실의 보장, 각종 질병 치료비의 실손보상 등은 손해보험의 영역이므로, 이 같이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의 특성을 동시에 갖는 보험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제3보험 : 질병보험, 상해보험, 간병보험 등
보험은 질병과 사망, 노후 등 미래의 위험에 대비하는 가장 좋은 안전장치가 되겠지만, 계획성 없이 가입했다가는 오히려 경제적 손실만 가져올 수 있습니다. 내가 현재 가입되어 있는 보험이 무엇이고, 어떤 종류의 보험인지 확인하여 이제부터라도 계획적으로 보험설계하는 것도 좋은 행동입니다.
<나도 모르는 내 보험 찾아보기> ▼
실손보험 4세대 계약전환 및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가입 추천
보험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살펴봤습니다. 위 보험 중에서 가장 필수가 바로 실손의료보험일 것입니다. 실손의료보험은 흔히 실비보험이라고도 하며 무조건 들어야 하는 보험이므로 아마 없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실손의료보험은 판매시기에 따라 1세대, 2세대, 3세대, 4세대로 나뉘는데, 각 세대별로 장단점이 있으니, 본인의 상황에 맞게 따져보고 계약전환을 할지 판단하시면 됩니다.
4세대의 경우 보험료가 낮아졌지만, 자기 부담금이 높아져 실제 사고 발생 하여 보험금 청구 시 더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다르기에 단순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이유로 교체를 결정하거나 자기 부담금이 높아졌다고 기존 보험을 유지하거나 단정 지을 수 없으므로 아래 "실손보험 계약전환 간편 계산기"를 통해 유리한 지 등을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실손보험 계약전환 간편 계산기>▼
여기에,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이 같이 특약형태로 묶여 있는지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은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건사고에 대비에 손해를 보상해 주는 특약 보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단독적인 보험상품은 아니고, 상해보험이나 실손보험 가입 시 특약으로 종 형태로 판매되는 상품입니다. 그래서 가입자 본인도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 특약에 가입을 했어도 모르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금융소비자 정보포털사이트는 파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1) 파인사이트에서 보험, 증권 카테고리에 내 보험 다 보여 클릭
2) 보험계약현황 클릭
3) 로그인(가입이 안되어 있으면 회원가입)
4) 로그인 후 나의 보험 현황 확인하고, 실손형 보장 보험 더 보기 클릭
5) 나의 실손형 보장 보험을 클릭하면 아래 내역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연령대별 보험가입 추천
일단, 보험은 나한테 필요한 보험이 무엇인지 1차적으로 생각해 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즉, 내가 걸릴 것 같은 병이나, 결혼계획이나, 가족관계 등 여러 가지 현재 나에게 적합한 상황을 고려해서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족력 등을 고려하여 우리 가족은 무슨 병에 많이 걸렸는지 확인하고, 나에게 맞는 보험 가입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20대는 실손의료보험 가입만 추천"
실손보험은 필수. 그 외 보험은 그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20대에는 스포츠를 즐기다가 다치는 것(골절 등) 외에는 병원 갈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실손의료보험만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실손의료보험은 1세대부터 최근 4세대까지 가입한 연도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30대는 자녀보험과 정기보험을 고려할 때"
30대는 어느 정도 직장에 자리 잡고, 수입이 안정되는 시기입니다. 그리고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기도 합니다. 내 인생뿐만 아니라 가족에 대한 책임을 지는 시기인 만큼 제2세를 위한 자녀 보험을 고려해야 합니다. 자녀보험은 만기 30년 이상 가입하면 오히려 가성비가 낮아지므로, 20년 만기로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해 만기가 짧은 상품에 가입했다가 자녀가 성인이 될 시기에 다시 가입하는 게 좋습니다.
한 가지 더 고려해야 할 보험이 가족을 위해 내가 혹시라도 없을 시 사망을 보장하는 보험입니다. 보통 설계사들은 통상 종신보험을 권하곤 하는데, 문제는 보험료 부담이 적지 않다는 것입니다. 대략 1억 원을 보장받는 종신보험에 가입하면, 20년 동안 월 25만 원 정도를 부담해야 합니다. 이에 종신보험 대신 정기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정기보험은 정한 기간까지만 사망보험금을 보장하는 상품인데, 보장기간이 짧은 대신 보험료는 3만 원 내외로 저렴합니다. 사망보장이 필요한 시기는 자녀가 성인이 되기 전까지 이니, 그때까지만 정기보험으로 가입하다가 이후는 보험보다는 본인의 노후를 위해 본인을 위한 투자를 하심이 어떨까 합니다.
"40대는 몸이 망가질 때, 중대질병 건강보험으로 보강"
40대는 체력이 급속도로 낮아지는 시기입니다. 질병에 대해 보장하는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사망원인 TOP3인 암, 심장병, 뇌질환 등을 집중 보장하는 상품이 좋습니다. 3대 질병은 치료비가 많이 들고, 한번 발병하면 쉽게 고쳐지지 않기 때문에 최소 3,000만 원 이상 고액 보장하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적자금을 위해 연금이나 저축상품을 권하곤 하는데 10년 이상 장기투자라든지, 장기간 많은 사업비를 보험사에서 가져가고, 도중에 중단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 잘 고려하고 판단해야 합니다.
"50대는 유병자보험을 고민할 때"
50대부터는 아마 필요한 대부분의 보험이 이미 가입되어 있을 것입니다. 다만 당뇨, 고혈압, 고지혈 등의 성인병 환자의 경우는 가입 가능한 건강보험이 많아졌으므로, 건강이 악화된다고 느낀다면 유병자보험 가입을 고려하는 게 좋습니다. 이 시기에도 연금상품 관련하여 잘 고려하고 판단해도 될 것 같습니다.
보험가입할 때 보험이라는 원래 의미를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보험은 저축과 수익을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본인의 일정 수입(소득의 5% 이상은 넘지 않는 게 좋습니다.)을 고려하여 보험료를 책정하고, 자신의 건강 상태나 가족력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많이 든다고 하여 암 보험만 여러 개씩 가입하는 것도 현명한 방식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실손보험 계약전환 시 이익 여부와 일상생활배상책임 가입여부, 그리고 가족력에 맞는 정액보험 가입(보장기간 고려), 자동차보험 또는 상해보험에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 특약 가입여부 등 각 보험의 개념과 보장내역을 잘 살펴보셔서 현명한 보험 운영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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