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user-scalable=no, initial-scale=1.0, maximum-scale=1.0, minimum-scale=1.0, width=device-width"> 화재 예방, 불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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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예방, 불 조심

by 시크릿친구 2023.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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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건조한 날씨로 화재 발생 빈도가 잦은 것 같다.

어제는 경북 지역에서만 대형 산불화재가 약 8건 정도 발생했다고 한다.

화재는 사람들이 안 겪어봐서 공감을 잘 못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화재는 정말 무서운 재난이다. 필자는 건물관리 관련 근무를 하고 있는데,

근무하면서 화재를 2번정도 경험해봤다. 불이 나면 일단 소방설비 "감지기"가

작동하면서 대피방송이 송출되는데, 거기서 1차 멘붕이 온다. 그리고, 화재 현장

으로 달려가보면 이미 연기가 자욱하게 발생하여, 진입을 못 할정도로 자욱하거나

설령 진입을 하게되더라도, 눈이며, 코며, 입 등 화생방 훈련 처럼 온갖 구멍에서 

난리가 난다.

 

방독마스크? 이런거 막상 긴급상황 닥치면 생각도 안 난다. 수건에 물 적셔서

현장 확인한다? 당황하면 생각 안 난다. 

 

화재는 초기 진압만 잘 하면 된다. 초기 진압에 가장 중요한 설비는 역시 

"감지기" 작동이다. 감지기가 작동된다고 해서 스프링클러가 터지거나

하지 않는다. 감지기는 말그대로 화재 발생 여부만 판단해서 소리로 알려주는

경보기다.

 

하지만, 감지기가 오작동(비화재보)되는 사례가 많아, 사람들이 항의하거나

욕설 등을 하면서 건물관리 하는사람들한테 소리지르는 일이 종종 있다.

*비화재보 : 실제 화재는 아니지만, 감지기가 화재로 인식하여 작동됨

 

그리고, 시끄러우니 꺼달라고 하는 등 현장 실무에서 참으로 애로사항이 많은 설비

이기도 하다. 비화재보가 발생되는 이유는 최신 건축물에게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지어진지 얼마 안된 건축물들은 내부 감지기가 연기감지기로 시공되어 있는데,

연기를 감지하는 설비이다보니, 그 밑에서 담배를 피거나, 고기를 굽거나, 샤워하고

나올때 몸에서 나오는 수증기 등 별의별 상황에서 울릴 수 있다. 그리고, 세탁실이나

실외기실 등에 설치된 감지기는 여름철, 겨울철 등 결로 발생으로 인해 감지기에

물이 고여 작동되기도 한다.

 

감지기 오작동이 너무 자주 발생하여 시끄럽고, 꺼달라, 이러다 양치기소년 되겠다 등

민원 발생도 공감은 된다. 위에서 언급한 주변 환경적 요인으로 비화재보가 정말

많이 발생되는건 현실이다. 그렇다고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설비를 꺼놓을 수 는없다.

 

화재는 한 순간에 폭발적으로 확산되는 무서운 재난이다. 실무적으로 많은 애로사항과

고충이 있다 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해줬으면 한다. 

화재에 대해 항상 경각심을 가지고, 새벽에 비화재보(오작동) 발생으로 잠결에 깨는 등

스트레스 많이 받겠지만, 구조적인 문제, 환경적인 문제 등 고려하여 참아주는

인내심을 길러줬으면 한다. 

 

방화범을 욕해야지, 평소 안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소방관을 욕하면 안되지 않은가..

화재 예방, 항상 불조심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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