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user-scalable=no, initial-scale=1.0, maximum-scale=1.0, minimum-scale=1.0, width=device-width"> 사이비종교 jms 나는 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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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종교 jms 나는 신이다

by 시크릿친구 2023.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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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jms 사이비종교가 연예계, 정치계까지 관여되어 있고 핫 한 이슈도 떠오르고 있다. 진짜 무슨 5천 년 역사가 무당 역사도 아니고 지금 시대가 어느 땐데 참으로 한심하기 짝이 없다. 

사기꾼 남자 흰셔츠에 붉은색 나비넥타이
넷플릭스 사이비종교를 다룬 나는 신이다 프로그램

 

좋아했던 여자가 사이비종교 였다.

대학교 시설 좋아하는 여자아이가 있었다. 나름 미소가 이뻐서 소천이라는 애칭으로 부르곤 했다. 미소천사의 줄임말이였다. 문제는 나만 좋아했다는 거다. 그 아이는 별로 나를 신경 안 썼다. 

 

하루는 그 아이가 나름 친하게 지냈던 다른 여자사람친구에게 주말에 같이 공원에 놀러가자는 제안을 했다는 걸 알게 됐다. 난 우연히 정보를 입수하여 나도 같이 데려갈 것을 강요했다. 그리고 당일날 소천이는 당연히 내 여사친만 현장에 올 줄 알고 있었는데, 이걸 웬걸 나까지 옆에 있으니 참으로 그 섞은 표정이 잊히지 않는다. 이 새낀 뭐지? 왜 왔지? 하는 얼굴이었다. 난 그때까지도 눈치 없게 실실 웃고 있었다. 그리고 공원에서 솜사탕 사줄까 아니면 이온음료를 사줄까 하는 생각뿐이었다. 그런데 소천이는 공원에 가지 않고 이상한 교회로 안내하는 것이었다. 멀쩡한 동네에 멀쩡한 건물.. 하지만 그 안에선 이상한 옷차림을 하고 있는 사람들과 큰 대형 화면이 있었는데 그 화면에선 유성이 지구로 떨어지고 있는 장면과 함께 이제 곧 지구는 멸망할 것이다라는 음성 멘트가 나오고 있었다.

 

난 직감했다. 아 사이비종교 구나. 내가 좋아하고 있던 소천이는 그 예쁜 미소 속에 사이비가 있었구나 생각했다. 난 내 여사친과 같이 20분정도 강제로 유성이 떨어지는 티브이를 보면서 그들이 주는 음료와 쿠키를 먹으며 서서히 세뇌를 당하고 있었다. 그리고 먹고 싶었던 쿠키와 음료를 다 먹고서야 여사친 팔목을 잡고 그냥 나와 버렸다. 막무가내로 나가는 나를 괜히 붙잡진 않으려나 걱정했는데 의외로 순순히 보내주긴 했다. 

 

그리곤 같이 갔던 여사친에게 소천이가 사이비 종교였다니 하면서 서로 실망을 표현하고, 여사친은 속으로 무서웠는데 자기를 잘 구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갑자기 마음속에 있던 소천이는 없어지고 지금 내 옆에 있는 여사친의 미소가 천사로 보였다. 그리고 여사친의 감정이 여자로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직까지 떨고 있는 여사친을 위해 긴장감을 풀어주려고 저녁이라도 맛있는 거 너 먹고 싶은 거 먹으러 가자라고 했다. 그리고 그녀는 갑자기 떨림이 멈추더니 정색한 얼굴로 급하게 집으로 가야 할 것 같다고 바로 오는 택시를 잡고 집으로 갔다.

 

사이비에 빠진 소천이를 구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친하게 지냈던 여사친은 구할 수 있어 다행이였다. 나는 누가 구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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