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개설과 비슷한 시기에 금연을 시작하였다. 이전글을 찾아보게 되면 나는 지금 금연 중이라는 포스팅을 올린 날로부터 지금까지 담배를 피우지 않고 있다. 난 참 대단하다.
금연 그 혹독한 시련
금연은 2~3일차가 좀 힘들었고, 14일 (2주 차) 정도 됐을 때가 피크였던 것 같다. 그때는 잠만 자면 꿈을 꿨는데 꿈에서 어찌나 담배를 폈는지 꽉 찬 담배연기에 숨이 차서 놀래서 깨곤 했다. 실제론 잠을 자고 있었는데 말이다. 이제 곧 30일 차 한 달이 다돼 간다. 열심히 무설탕 자일리톨 껌을 씹고 있는데, 거의 다 씹어서 다시 사야 할 것 같다. 필자는 개인적으로는 금연에 많은 도움이 됐다. 오히려 금연 패치보다 껌이나, 니코엔이라는 알약이 많은 도움이 됐다.
금연 시 달라지는 몸 변화
확실히 약 한달정도 금연을 하니 바로 좋아지는 게 발기였다. 30대 후반이나 40대 초반의 남자들 중에 아침 기상 시 텐트를 잘 칠 수 있는 남자 비율이 과연 얼마나 높을까? 물론 성욕이 높고, 정말 타고난 체질 아니고서야 대부분의 남자들은 텐트가 잘 안쳐질 것이다. 하지만 금연을 시작하고 2주 차 넘으니 확실히 텐트 치는 게 남달랐다. 곧 잘 서고, 생기가 다시 돌아온 느낌이었다. 문제는 그 생기를 써먹을 때가 없다는 것이다. 육체적으로 몸은 확실히 건강해지고 있는데, 정신적으로는 다시 초조함이 몰려왔다. 언젠가는 꼭 사용되길 바란다.